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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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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24-02-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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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루비..

갑작스런 죽음이 아니였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때 빨간 꼬까옷 입혀 주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 포스터에 우리 루비 사진 먼저 정했었지만,
루비가 너무빨리 엄마곁을 떠나면서 다른 친구로 포스터에 교체되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루비야,
이 포스터는 엄마가 간직할께..
엄마 눈 쳐다보고 활짝웃어주던 이모습..

너무너무 보고싶다..
니가 떠나고 매일밤 잠한숨 제대로 못자고, 오늘도 울었지만,
곧 웃으며 루비 얘기하는날이 오겠지..
사랑한다 루비야.. 내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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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감사드립니다
12월 바자회를 진행한다하고 준비를 하지않아 연락 기다렸을 업체 사장님들께 감사함과 죄송함을 전합니다.

루비 떠난뒤부터 미친듯이 일만 했습니다.
사람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전화 받지도 걸지도 않았습니다.

12월 바자회는 커녕 크리스마스도 무의미 했습니다.

울고있을거 아시고, 팀장님들이 오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사오시고, 직접만드시고, 꾸미셨습니다.
제 눈에 우울했던 모든것들이 예뻤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주셨습니다.
제가 바자회 준비할 정신이 없을거 아시고,
송년회로 준비해주고 계십니다.
먼저 물어보시고, 떡도 주문해주시고, 비지맘님이 다같이 먹을 컵라면도 보내주시고, 입양자님들이 베이커리도 준비해주시고,

제가 혼자 너무 가슴앓이 한게 죄송할만큼 먼저 도와주시고
계셔서 저는 그동안, 우리 아이들 검진과 병원이동 매일 70마리아이들 귀청소와 밀린업무를 볼수 있었습니다.

항상 혼자 준비다하다가, 너무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

곁에 도와주시고, 있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다는거에 더열심히 해야 부끄럽지 않겠다고, 또 생각해봅니다.

#평생엄마강아지 #루비 #영양보호소
#고마움 #고마운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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