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틀동안 지옥을 몇번 오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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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명절 이틀동안 지옥을 몇번 오간것 같습니다..
다들 평소와같이 뛰어노는데 3일째 21일
중성화한 8살 아토와 7살 포니가
하루를 입원후 퇴원을 했고,
유독 기운이 없어보여서 보일러 틀어주고
장안에 따로 재웠습니다.
그런데도 누워서 떨면서 포니가 먼저 혈변을 누고 쓰러져있어서 저녁 11시에 급히, 입원시켰고,
다음날 아침 아토도 누운채로 설사를 해서 급히 병원 이동중에도 누워서 설사를 했고,
병원 옮긴후 기다린지 30분..?
당직 의사선생님이 아토가 저체온 저혈당을 갑자기 보이며 체온이 3도로 떨어졌다고
힛팅하고 응급처치 들어갔다는 말에..
어제 아리를 잃었는데.. 아토를 잃을까봐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위급상황이지나간후
애들 봐야겠다고 들어가니 포니는 앉아있었고,
아토는 숨만 쉬는 상태였고..
아토를 만지니 몸이 얼음 처럼 굳어서 차가워져있고 코에서 찬냉기가 제손등에 ..
순간, 아리만지는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서
20분동안 아토 몸을 주물러주고
핫팅하던 수액팩 더 데워달라고 부탁하고
계속 몸을 문지르니 살이 말랑해졌어요..
체온과 혈당이 돌아오는거보고
나와서 아리 화장하고,
꼬미 임보처 이동하고..
저녁 12시에 센터 아이들 다 보고
다시 병원으로 가서 아이들 앉아있는거 확인하고..
간호사들 의사쌤들 손붙잡고
엉엉 울었습니다..
제발.. 저희애들 불쌍하잖아요...
애들 어떻게 구조된줄 말씀드렸는데
죽으면 안돼요..
다른 아이들은 응급상황은 아니지않냐..
저는,
명절.. 하물며 아이 생일인데도,
다 포기하고
아침 10시부터 나와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병원을 하루종일 몇번을 왔다갔다해도
너무 부족한 이시간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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