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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로는 가족이 기다리는 캐나다로
먼 길을 떠납니다..

처음 부산에서 인천까지 먼길을 차로 이동 중이며,
인천에서 캐나다까지 비행기를 타야하는 아로..
우리 아로 먼길 힘들게 떠나게 해서 마음은 아프지만,
너무 좋은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깐..
마냥,
미안하고,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다들 싸우고 짖는 무리속에서도 혼자만 단 한번도 짖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던 아로.. 친구들에게 물려 다리를 들고다녀서 병원갔다 온 후부터 엄마좋다고
따라다니고 찾던 아로를 집에 데리고 다녔던 녀석이라.. 

그리고, 해외에 저 쪼꼬미를 처음 보내보는거라, 마음이 무겁고,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아로 엄마가, 인스타그램도 하시고,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이라 걱정은 비우려고 합니다.

우리 아로를 가족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이동봉사자님이 안구해져서 정말 안되면 오늘 제가 직접 가려고 했었는데..
해운대에서 자빈이 임보맘이랑 매번 봉사오시고,
산책시켜주시고, 닭고아서 계란60개씩 삶아서 오시는 미주봉사자님이 그 먼길 차로 가주신대서
정말 한시름 놓았습니다.. 항상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mindori9411
조심히 내려오세요 비오는데ㅠㅠ



▶ 너무 신경써주신 그레이스님 감사합니다 ㅠㅠ
길게 말안해도 아실꺼라 생각해요

▶ 대전에서 인천까지 이동해주시는 봉사자님 너무감사합니다

▶ 우리 아로 기내로 잘 데리고 캐나다 가주실
채린님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아로 잘부탁 드릴께요

우리 아로는 복이 많은친구입니다. 

이렇게 이 작은 한 생명을 위해 조건없이 봉사해주시는분들이 있다는게..
맨뒤사진 중 저 지옥같은곳에 있었을 아로..
이제 행복하기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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