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멍줍한 진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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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멍줍한 진트리버...
목욕을 시킬땐 물이 너무 구덩물에다가 도깨비풀 뗀다고 몰랐는데,
사진정리하는데..
우리 링고 처음 영양보호소에서 왔을때
목욕시키던 모습하고 너무 똑같아서
순간 한참을 보고 링고사진하고 비교하고
가슴이 먹먹하고,
자려고 누워서 사진보며 한참을 울었어요..
그래서..
이, 해맑은 한달반가량된 노끈목줄 진트리버는
이름이
"선물" 이라고 지었습니다.
왜, 그 차도로 뛰어 다니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차도 무서운줄 모르고 뛰어다니는거 보고 잘못될까 걱정되서 데리고 왔지만, 후회는안한다..
적어도 이 어린 녀석에 이쁜 목줄이 아닌, 노끈으로
묶어놓았다면.. 너의 몸에서 이정도로 새까만 검정물이 나왔다면,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어.. 충분히 따뜻한 집에서 좋은것만보고 살 이유가있을만큼 사랑받아야 하는 선물이니깐..
선물아,
따뜻한 집밥 먹게해줄께...
.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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