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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을 대신해서 글을 남깁니다.

영양보호소 구조견이였던 너무 멋진 강아지 루비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2살조금넘은 너무 이쁜공주님이 였습니다.
너무 많은분들이 아실정도로 루비는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제일 먼저 발견한건 대표님이 발견하셨고, 입구쪽 방에 있던 루비는 대표님 소리에 제일먼저 문을긁고 짖는아이인데, 뭔가 조용해서 이상한 느낌에 보시는순간 견사에서 자다가 죽어있었고, 대소변 눈 흔적도없이 너무 반듯하게 평소대로 자는것처럼 있었다고 합니다.

CCTV를 돌려보는데, 루비가 방에서 잘자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는 비명을 한차례 지르고, 그순간 버들이가 놀래서 루비집 앞으로가서 문을 긁기 시작했고, 루비가 한차례더 비명을 지르더니 팔다리가 잠깐 경기하듯 흔들린뒤 사망했습니다.
그 순간이 6~8초 밖에 되지 않는사이
였고, 심장마비로 추정됩니다.

다만,
그장면을 보신 대표님이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 그순간 옆에 있어주지 못한 마음에 진정을 못하고 계십니다.

루비를 눈에 담아야된다고 갑자기 핸드폰을 찾으시면서 코끝부터 꼬리까지 영상을 찍다가 갑자기 넘어가셔서 화장을 하러 못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루비는 대표님에게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다 똑같이 이쁘고 소중하고 순위는 없다 하면서도 너무 겁이 많아서 1년만에 대표님께 마음의 문을 열었던 아이이고, 잃어버렸을때도 3일을 물한모금 안마시고, 겁이많아서 숨어있다가 새벽에 돌아 다닐거라며,
새벽에 혼자 사료와 루비이불을 잘라 들고 다니며 찾았습니다.
루비는 대표님이 쓰레기버리러 나갔다가 들어와도 달려와서 점프하며 들이박는 아이였고, 그런 루비때문에 온몸과 팔이 멍이 들어있어도, 입술도찢어지고, 눈핏줄도 터져 급히 병원을 갔다와도 최선을 다해 표현하는 루비를 격하게 반겨주고,
더 표현하라고 할정도로 루비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고, 사고를쳐도 혼한번 안낼정도로 루비는 그냥 대표님 강아지였습니다.
봉사자들이 숨고 도망다니던 루비가 대표님만보면 360도로 변하는 모습에
놀랄 정도 였습니다.
대표님께 루비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해외 입양처가 여러번 나왔지만,
겁많은 루비가 해외에서 잃어버리거나 잘못되면 안된다고, 무조건 국내에 보고싶을때 언제든지 보러갈 수 있는곳에 보내야 한다고, 못보내도 된다고 엄마루비 너무 이쁜루비 입에 달고살던 아이였습니다.

대표님도 이렇게 큰 아이를 화장시켜 본적이 없습니다.
저희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쁠때 보내줘야합니다.
저희는 이 이쁜 대형견아이 루비의 장례를 치러줄 준비를 해야하고, 보내줘야 합니다.
장례경비도 마련해야하고, 구조한 다른 아이들도
챙겨야합니다.

그런데, 대표님이 루비를 보내지를 못 하고 계십니다.

대표님이 진정하시고 다시 글을 올리시겠지만, 이정도로 충격 받은적은 처음 보는터라 대신해서 루비의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혹시라도 루비 보내는길 꽃한송이라도 더 얹을수있게
장례비도움 주실분이 계시다면 도움부탁드립니다.
저희 통장잔고로는 대형견의 장례비를 마련할수가 없습니다.
우리은행) 1005-504-279683 동물권자유너와

- 동물권자유너와 -

대표님은 어제아래부터 계속 아프셨고, 아프신상태에서
어제 산속구조갔다오신후 몸이 부서질듯 아프다하셨는데
너무 심하게 우시고, 진정을 못하셔서 약먹고 누워계십니다.
전화말고, 혹시 연락하실분은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너무 우셔서 통화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