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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보호소안락사명단 이였던,
"도연이"

도연이는 해리 윌리 뿌꾸와 함께 구조되었고,
힘없이 초라한 얼굴로 누워있던 모습을 보고
정말, 망설였던 친구입니다..

얼마나 살까..? 얼마나 많이 안좋을까..
입양도 못갈것같고.. 나이도 어리지않고..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고..
사실..
도연이를 데리고 나올때는 입양은 생각도 안했어요..
일단, 살리고보자..
하루를 살든 몇년을 살든 데리고 있다보면 답이 나오겠지.. 

그냥..
이미, 이 친구는 평생안고 간다 생각하고 구조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도연이가 훈련소에서 수개월을 보낸지금..
완전 이쁘게 웃고 있어 주네요..
가족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고..
도연이도 할 수있다고.. 희망이 있다고.. 

오늘, 도연이를 보며,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른 자리 만들어서 데리러올게..
그전에라도 가족 만났으면좋겠다..
도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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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좋은일있을거야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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