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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가방 속 유기되었던 임신냥 "블리"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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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58회 작성일 22-04-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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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가방 속 유기되었던 임신냥 "블리"소식이에요...

(뱃속에는 사산 된 2마리와 살아있는 1마리가 있었어요)

결국... 힘들게 태어난 블리아기는

사산 된 형제들이 있던 곳으로 먼 여행을 떠났지만

블리 소식을전하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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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는

5일 전 6시간이 넘는진통 뒤에

형체도없고...안아볼수도 없는...

이미 사산된 첫번째 새끼를 낳았고...

두번째... 배뭉침이 오면서...

또한번의 출혈로 사산 된 새끼를 낳았어요...

아침까지 배뭉침 진통을 하다가

더이상 힘을 안주는 모습이 보여 급히 병원을 갔고..

원래 사산된 두새끼 말고

살아있던 아기가 심장이 약하게뛰어서

급히, 제왕절개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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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던 한마리...

약하고 우렁차게 울지는 못하지만...

힘들게 태어났어요...

블리가 밤새 긴시간을 진통하느라

많이 지쳤었고 많이 아팠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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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가 아기를 안돌봐서

급히 얼마 전 출산한 "엘사"에게

대리모를 시키기위해서

엘사아기들 냄새 묻히고..

엘사가 젖먹이기를 바랬는데..

뜬금..

아기우는소리에 기억이난듯..

본능적으로 아기를 물어가서 다리벌려주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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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손가락 두개정도 크기다보니...

빨아당기는힘이 안되서

어쩔수없이 인공수유를 했고..

처음엔, 2ml , 그다음 20ml 힘이좋았어요...

너무 잘먹어줬던 블리아기..

병원에서도 힘이좋아서 살겠다 했었는데..

먹으려는 의지가 강했어요..

다만, 빠는 힘이 워낙 작다보니 약해서..

잘크다가도 1~2주 사이 치사율이 젤 높다고

병원 원장님이 아기 걱정이되 저녁까지

젖먹는지 컨디션 걱정해주시고 체크 해주시고하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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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도

제왕절개로 젖물리려고 반창고 떼고는 많이 아팠을텐데...

젖냄새맡게 해주려고 눌러도 가만히 있어주고...

이뻣어요...기특하고...미안하고...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아픔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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