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가방 속 유기되었던 임신냥 "블리"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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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가방 속 유기되었던 임신냥 "블리"소식이에요...
(뱃속에는 사산 된 2마리와 살아있는 1마리가 있었어요)
결국... 힘들게 태어난 블리아기는
사산 된 형제들이 있던 곳으로 먼 여행을 떠났지만
블리 소식을전하려고합니다...
"블리"는
5일 전 6시간이 넘는진통 뒤에
형체도없고...안아볼수도 없는...
이미 사산된 첫번째 새끼를 낳았고...
두번째... 배뭉침이 오면서...
또한번의 출혈로 사산 된 새끼를 낳았어요...
아침까지 배뭉침 진통을 하다가
더이상 힘을 안주는 모습이 보여 급히 병원을 갔고..
원래 사산된 두새끼 말고
살아있던 아기가 심장이 약하게뛰어서
급히, 제왕절개를 했어요...
살아있던 한마리...
약하고 우렁차게 울지는 못하지만...
힘들게 태어났어요...
블리가 밤새 긴시간을 진통하느라
많이 지쳤었고 많이 아팠을꺼에요...
블리가 아기를 안돌봐서
급히 얼마 전 출산한 "엘사"에게
대리모를 시키기위해서
엘사아기들 냄새 묻히고..
엘사가 젖먹이기를 바랬는데..
뜬금..
아기우는소리에 기억이난듯..
본능적으로 아기를 물어가서 다리벌려주는거예요..
아기가 손가락 두개정도 크기다보니...
빨아당기는힘이 안되서
어쩔수없이 인공수유를 했고..
처음엔, 2ml , 그다음 20ml 힘이좋았어요...
너무 잘먹어줬던 블리아기..
병원에서도 힘이좋아서 살겠다 했었는데..
먹으려는 의지가 강했어요..
다만, 빠는 힘이 워낙 작다보니 약해서..
잘크다가도 1~2주 사이 치사율이 젤 높다고
병원 원장님이 아기 걱정이되 저녁까지
젖먹는지 컨디션 걱정해주시고 체크 해주시고하셨었는데...
블리도
제왕절개로 젖물리려고 반창고 떼고는 많이 아팠을텐데...
젖냄새맡게 해주려고 눌러도 가만히 있어주고...
이뻣어요...기특하고...미안하고...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아픔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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