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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루나가 갑자기..먼 여행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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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1회 작성일 22-12-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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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우리 루나가.. 떠났습니다..

갑자기..먼 여행을 갔습니다..

너무 슬픈데, 걱정은 하지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루나를 지켜줄꺼니깐..

드디어 루나가 엄마랑 만나네..

강아지만 구조하다가 간간히만 고양이 구조를 했었는데...

루나로 인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고..

챙겨주는 기쁨을 알았습니다..

딱 7년전..

루나가 새끼들을 데리고 저희집 주차장에 나타났고..

밥을주기시작했습니다..

밥준지 일년되던해..

동네사람들이 이집딸이 밥을준다며 항의해서

저희엄마가 싸우시고는 집에오셔서 밥 계속주라고..

너 아니면 루나 굶어죽는다고..

엄마가 욕먹고 싸울테니 계속주라고..

그날저녁.. 저희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미친듯이 구조를 했고..

죽어가는 루나 새끼들을 구조했고..

매번 사라져서 포획에 실패했던 루나를

엄마돌아가시고 6년만에 잡았고..

수술하고 치료해서 데리고 있었던시간..

1년..

살도붙었고.. 아픈곳도 없었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인사했는데..

저녁에.. 갑자기..

너무 갑자기 떠나버려서

마지막인사도 못나누고 좋은말, 고맙다는말..

꼭, 우리 엄마 만나서

내걱정마라고 엄마랑 약속 지켰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우리 루나 길생활 고생많았다고..

내옆에서 생마감 해줘서

마지막수습까지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를 잃었을때처럼..

심장이 터질듯이 벌렁거린다..

트라우마인가..

너무 너무 힘들다..진짜..

내가 생각한 나이보다 많았을까..

아무것도 하기싫다..

말하는것도 귀찮다..

충격이 너무크다..

나는, 또 너무 아픈 이별을 해야한다...

루나야,고마워..나에게 와줘서..

너로인해, 길아이들의 삶을 알게해줘서..미안해..

더빨리 구조 못해줘서 더 건강할때 못안아줘서..

루나야 편히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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